코스피, 1만2천 전망까지 나왔다…60만 전자·400만 닉스 다가오나
다올투자증권, 코스피 상단 1만1800포인트 제시
삼전닉스 목표가 파격 전망 이어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발 반도체주 하락이 국내 주식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코스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1만 포인트를 예상한 국내 증권사가 추가로 등장한 가운데 해외에선 1만2000포인트 전망까지 나왔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1만1800포인트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금리 동결과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 하락 등이 맞물리면 지수의 추가 상승과 업종 확산이 시도될 수 있다"며 "다만 오는 3분기에 국내 금리 부담과 단기 급등 피로감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코스피 상승세와 관련해 거품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워드 CAPEX(선행자본지출), 대형언어모델(LLM), 데이터센터를 지나 피지컬 AI로 확산되는 투자 경로를 고려하면 AI 관련 사이클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기업 이익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반도체 외 업종에서도 이익 전망 개선 흐름이 일부 확인되고 있어, 상반기처럼 특정 대형주에만 의존하는 흐름이 점차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9000포인트에서 1만2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치 상향 근거로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반도체 메모리 사이클 연장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 밸류업 촉매 △과거 하락장 분석에서 확인한 하방 지지선 등을 제시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증권가 눈높이도 파격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외국계인 씨티증권은 SK하이닉스를 "글로벌 AI 인프라의 대체 불가한 심장"이라고 극찬하며 가장 높은 450만원을 제시했고, KB증권(430만원), 미래에셋증권(410만원) 등도 줄줄이 400만 원을 웃도는 목표가를 내놓았다.
삼성전자 역시 SK증권이 61만원을 전망한 가운데 KB증권(65만원), 골드만삭스(63만원), 한국투자증권(62만원) 등이 꿈의 '60만 전자' 달성을 기정사실화했다. 미국 투자사 서스퀘하나는 8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한편, 지난 5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발 반도체주 하락 여파에 장 초반 6%까지 급락하다 전 거래일(8639.41)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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