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장례식장서 '스타킹' 경쟁 프로 MC 섭외 시도…"고정인데?" ('아형')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허준이 과거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MC였던 강호동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은 일화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전쟁사 강사 임용한, 밀리터리 덕후 채승병, 역사·밀리터리 전문 MC 허준이 출연했다.
이날 허준은 직업이 개그맨이 아닌 MC라고 밝혔다. 허준은 "MBC에 녹화하러 가면, '너 KBS냐, SBS냐'라고 한다. KBS에 가면 '너 MBC냐, SBS냐'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 방송사 개그맨 공채라고 오해한다고. 허준은 "단 한 번도 개그 프로그램에 나가 본 적도 없고, 시험 본 적도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준은 방송계에 발을 들인 계기에 관해 "방송과 상관없던 대학생 시절에 라디오 DJ를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2000년대 초에 1인 방송을 시작했다. 내 시청자 중에 게임 방송 PD가 있어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KBS '천하무적 야구단' 캐스터가 된 허준. 이수근, 이광용 등이 캐스터를 했던 상황. 허준은 "1주일마다 캐스터가 바뀌었다. 그래서 내가 유일하게 아는 KBS PD님한테 전화했다. 바꾸다 바꾸다 할 사람 없으면 날 써달라고"라고 고백했다. 그게 김석윤 PD였고, 결국 연락이 와서 첫 방송을 하게 됐다고.
허준은 "목숨 걸고 해서 고정이 됐다"고 밝혔다. 당시 SBS에선 '스타킹', MBC에선 '무한도전'이 방영되던 상황. 허준은 "KBS 예능은 2~3%대였다. 근데 '천하무적 야구단'이 시작하고 나서 시청률이 올랐고, '스타킹', '무한도전'과 14%씩 나온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허준은 강호동과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꺼냈다. 허준은 "아는 감독님이 상을 당하셔서 제가 가서 돕고 있었다. 거기 호동이가 있었는데, 날 불렀다"고 밝혔다. 강호동이 부른 이유는 스카우트 제의. 강호동은 "'스타킹' 알지? '스타킹'으로 와라"라고 했다고.



그러나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MC를 하던 허준은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허준은 "그땐 호동이 눈에 들면 이 바닥에선 무조건 뜨는 거였다. 근데 동시간대 갈 수 없지 않냐. 그래서 죄송하다고 거절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조문 오신 분들이 다 가셨는데, 호동이가 안 가고 있다가 '안 온다 이거지? 스타킹인데? 고정인데?'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감독님 중재로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강호동은 가면서도 "안 온다 이거지"라고 했다고. 강호동은 "내가 허준을 그리워했네"라고 했고, 서장훈은 "취한 거다"라고 밝혔다. 막상 허준은 "(강호동 선배님이) 날 너무 예뻐해 주셨다"라며 고마워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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