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 때 사라” 골드만삭스의 조언…“S&P500 연내 8000 간다”

문이림 2026. 6. 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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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플러드 “실적 부진 조짐 없어”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AFP]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증시 급락을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연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8000선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플러드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거래 부문 총괄은 “우리는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며 “올해 S&P500이 8000을 넘어설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S&P500이 2% 이상 조정을 받을 때 매수한 투자자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200.63포인트(2.65%) 하락한 7383.68, 나스닥지수는 1121.53포인트(4.18%) 급락한 2만5709.43에 마감했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주간 기준 2.6%, 4.7% 하락하며 9주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다.

플러드 총괄은 시장이 아직 과열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개인투자자, 해외 투자자의 포지셔닝을 종합한 골드만삭스의 투자심리 지표는 S&P500이 올해 24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중립 수준에 머물러 있다.

대기 자금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뮤추얼펀드의 현금 보유 비중이 장기 평균 수준에 가까워 추가로 주식시장에 유입될 자금 여력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플러드 총괄은 “S&P500 전반에서 실적이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런 조짐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과 사모대출(프라이빗 크레딧) 시장 불안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투자심리 악화의 신호가 아닌 건강한 ‘걱정의 벽(wall of worry)’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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