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수놓은 떼창’…아일릿→엔하이픈 함께한 6월의 낭만 [2026위콘페 종합]

6일 오후 6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는 ‘위버스파크 나이트’(Weverse Park Night)가 진행됐다. ‘위버스파크 나이트’는 하이브 음악축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야외 공연이다.
현장 분위기는 마치 피크닉 같았다. 관객들은 푸른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펴고, 함께 온 친구, 가족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공연을 기다렸다. 점심에는 날씨가 뜨거웠지만, 저녁이 되자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야외 공연 특유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하지만 아일릿은 4명으로도 넓은 공연장을 꽉 채웠다. 레이스를 포인트로 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It’s Me’와 ‘jellyous’를 선곡해 ‘마법소녀’다운 매력을 뽐냈다. 이들의 상큼 발랄한 비주얼과 퍼포먼스에 곳곳에서는 “너무 예쁘다”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원희는 “저희가 위버스콘에서 3년째 공연을 하고 있는데, 파크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다. 첫 야외 공연이라 신나는 곡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로하는 “이번 ‘잇츠 미’ 활동에서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셨다.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 할까요”라고 했고, 원희는 “무대로 보답을 해야겠죠?”라며 다음 곡을 이어갔다.
아일릿은 ‘I’ll Like You’, ‘Lucky Girl Syndrome’, ‘NOT CUTE ANYMORE’, ‘ mamihlapinatapai’, ‘빌려온 고양이’, ‘Magnetic’ 등 총 8곡의 히트곡 무대로 ‘위버스파크 나이트’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멤버들은 “저희 판다봉(에이핑크 응원봉)을 들고 계시는 분들도 보이는데, 오늘 저희 팬이 아닌 분들도 모두 팬으로 만들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밝히며,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뜻깊은 해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날이 될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후 에이핑크는 ‘1도 없어’, ‘NoNoNo’, ‘LUV’, ‘Sunshine’, ‘Mr. Chu’ 등 메가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저희 정말 오래 음악 할 거니까, 다음 공연에서도 꼭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무대를 향한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엔하이픈은 ‘ParadoXXX Invasion’을 시작으로 ‘Knife’, ‘Brought The Heat Back’을 연이어 불렀다. 팬들은 엔하이픈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눈에 담으려는 듯, 멤버들의 목소리와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무대를 마치고 마이크를 잡은 멤버들은 “오늘 분위기가 정말 좋다. 굉장히 뜨겁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제대로 놀 준비하고 왔나. 저희도 준비 단단히 하고 왔으니 기대하셔도 좋다. 여러분들이 소리를 질러주시는 만큼 저희도 더 재미있게 놀 수 있기 때문에 함성을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뜨거운 팬들의 반응에 “벌써 6번째 위버스콘이다. 위버스콘이 아닐 때부터 무대에 섰는데, 오늘은 야외라서 그런지 여러분들의 에너지가 더 와닿는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조명이 있어서 날벌레가 꼬이지만, 여러분들과 함께하니까 먹으면서 하겠다”라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멤버들은 이날 ‘XO’, ‘No Doubt’, ‘Lost Island’, ‘Bills’, ‘Paranomal’, ‘Karma’, ‘Outside’, ‘Future Perfect’, ‘모 아니면 도’까지 총 12곡의 무대를 펼치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에너지를 뿜어냈다. 특히 밤하늘을 수놓는 조명과 팬들의 응원봉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며 ‘위버스파크 나이트’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7일 공연에는 비, 지코, 코르티스, 김재중, 하이라이트, 수빈 of TXT, 르세라핌, 투어스, 앤팀, 앤더블, 피원하모니, 이창섭, 권진아, 윤산하, 아오엔, 터치드, CUTIE STREET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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