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 장루 환자의 건강한 일상법
[앵커]
배설물의 인공 배출 통로인 장루는 일상을 지켜주는 치료법의 하난데요.
가벼운 운동과 외출은 물론 여행도 가능한 장루 관리와 생활 수칙을 정운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의사]
장루는 복벽을 통해 체외로 배설할 수 있도록 만든 인공 배출 통로입니다.
장루 표면은 장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붉고 촉촉한 상태를 띠며, 괄약근이 없어 배변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장루 주머니를 이용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장루는 크게 회장루와 결장루로 나뉩니다.
회장루는 소장을 이용해 만든 장루로 대변이 묽고 소화효소가 많아 피부 자극이 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결장루는 비교적 단단한 형태의 대변이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피부 보호입니다.
장루 주변 피부는 배설물과 소화효소에 쉽게 자극받기 때문에 피부 보호판은 보통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교체하고, 가렵거나 화끈거릴 경우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장루 주머니는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 찼을 때 비워주는 것이 적절합니다.
식습관 관리도 중요합니다. 회장루 환자는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고, 결장루 환자는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질과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또 규칙적인 식사와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서 가벼운 운동과 외출, 여행도 가능하지만 복압을 과도하게 높이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손상이나 장루 탈출, 복부 팽만감 같은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합니다.
장루는 질병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과 일상을 지켜주는 또 하나의 치료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