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검문에 개인정보 탈취까지‥이 틈에 '윤어게인'?
[뉴스데스크]
◀ 앵커 ▶
시위 현장에선 일부 시민들의 도를 넘는 행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맘대로 가져가거나, 경찰처럼 길을 막고 시민들을 검문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틈을 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세를 모아 윤어게인을 외치고 혐중을 선동하고 나섰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든 어젯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
허리에 태극기를 휘감은 한 여성이 퇴근길인 한 공무원의 차량으로 다가와 대뜸 신분증을 갖고 있냐고 캐묻습니다.
[시위 참가자] "신분증 혹시 있으신가요? 선관위 직원들은 못 나가거든요."
주변에 경찰이 있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분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퇴근길 공무원 (음성변조)] "제가 그걸 왜 확인시켜줘야 되냐 그랬더니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보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상당히 겁이 나더라고요."
투표함이 빠져나간 잠실 7동 투표소에는 시위 시민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위 참가자] "밀지 마세요. 개인 정보가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투표소에 남겨져 있던 유권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들을 그대로 들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빠져나가면서 폐기해야 할 정보들까지 놔두고 간 건데 무단으로 외부로 유출된 겁니다.
[시위 참가자] "빨리 이거 챙기세요, 챙기세요. 유권자 개인 정보."
윤어게인,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광화문 집회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6.3 선거는 부정선거."
서부지법 폭동 사건에 불을 붙였던 전광훈 목사의 ‘국민저항권’ 주장이 거침없이 다시 살아났고,
[전한길/보수 유튜버] "국민 저항권의 이름으로 제2의 4·19혁명으로 이어지도록 하여야만 합니다. 국민저항권을 발동합니다."
이번 사태를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로 이끌어야 한다는 선동까지 등장했습니다.
[조나단 목사] "내일부터 선관위 둘러싸야 됩니다. 서버를 다 까버려야 돼요. 그래야 윤석열 대통령 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혐중 여론을 부추기는 발언도 잇따랐습니다.
[황교안/자유와혁신 대표 (지난 4일)] "이거 누가 하는 짓입니까? 중국이 하는 겁니다. 중국인. (투표용지를) 접지 않고 빳빳한 걸 집어넣어요."
한편 선관위는 개표소에서 선거인 명부 대조전표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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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나경민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823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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