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미국·이란, 또 무력 충돌…시진핑 7년만에 방북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김영준 국방대 교수
미국과 이란이 또다시 교전을 벌이며 위태로운 휴전 상황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공식 휴전은 일단 유지되고 있지만 중동에 드리운 전운은 한층 더 어두워졌습니다.
한편, 모레 평양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두 분과 관련 소식 짚어봅니다.
<질문 1>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드론을 격추하고 레이더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즉각 반격,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쿠웨이트에서는 밤사이 공습경보가 5차례 울렸고, 바레인 주민들에게도 대피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 같은 교전이 최근 2주 사이 빈도와 강도가 더 높아지는 추세예요?
<질문 2> 그런데도 양측은 휴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한 이란과의 전쟁을 다시 시작할 의향이 없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이처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충돌이 거듭된다면, 자칫 오판으로 인한 확전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질문 3> 이런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상황은 상당히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교착 배경에 대해서는 이란의 “자존심이 강하다”고 말했는데요. 결국 시간문제일 뿐,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생각하지 못한 이란의 남은 카드가 남아있을까요?
<질문 4> 이란이 휴전 연장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동결 자산 일부 현금화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으로 매우 위험한 ‘지뢰밭’이라는 분석입니다. 과거 본인이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한 전력이 자승자박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오바마의 17억 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240억 달러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죠. 트럼프가 어떤 선택 내릴까요?
<질문 5> 지난주 종전협상의 주요 변수로 급부상한 이스라엘-레바논 상황도 짚어보죠. 미국의 중재안을 헤즈볼라가 거부하자, 하루 만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군을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이어갔는데요. 휴전안은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요?
<질문 6> 이란이 헤즈볼라를 공개 지지하면서 중동 전운은 한층 어두워지게 됐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레바논에서의 전쟁 종식은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인 모흐센 레자이도 “레바논은 어떤 합의에서도 분리할 수 없는 일부”라고 했습니다. 이란과의 본협상에 어떤 영향 주리라 보십니까?
<질문 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레부터 이틀간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7년 만에 이뤄지는 방북인데요. 현 국제정세는 여느 때보다도 복잡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 속, 중국은 이제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세계 질서를 관리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 주석의 평양 방문, 핵심 목적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8>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내세우면서 중국이 지렛대 역할을 해 주길 바라고 있지만, 중국은 북한만이 아닌 한미일을 아우르는 동북아 전체의 비핵화로 프레임을 넓히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또, 러-우 전쟁 이후 밀착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를 중국은 어떻게 풀어낼 지도 관심이에요?
<질문 9>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신형 구축함 초기 항해 시험을 하며, 핵전쟁 억제력을 또 한 번 강조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평양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미 회담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나아가 남북 대화 재개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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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bonam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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