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85구' 키움 안우진 11일 만에 선발 등판 설종진 감독 "목표 정했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에서 토종 에이스 노릇을 해야하는 안우진이 다시 마운드 위로 올라간다. 안우진은 지난달(5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그는 당시 4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유는 공을 채고 던지는 오른손 중지와 검지에 물집이 잡혀서다. 안우진은 다음날인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치료를 위해서다.
1군 복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는 6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날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우진에게는) 5이닝 85구를 정해뒀다. 5구 정도 더 던질 수 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설 감독은 "투구 내용을 떠나 문제는 이번에도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물집이 또 잡힐지가 걱정"이라면서 "만약 이번 투구를 마치고 물집이 안 생긴다면 다음주부터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만에 하나 물집이 다시 잡힐 경우 안우진을 대체하는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 설 감독은 "아직 대체 선발 투수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등판을 마친 뒤 안우진의 손가락 상태와 컨디션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본 다음 결정해도 늦진 않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의 1군 엔트리 포함으로 이준우(투수)가 퓨처스(2군)리그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준우는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앞선 KIA전 선발 등판까지 성적은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25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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