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떡볶이 먹고 콩가루 구매…다문화가족과 사진도 '찰칵'
"오늘 장사 어떠세요" "많이 파셨나"…체감 경기 청취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식과 중앙보훈병원 위문 방문을 마친 뒤 서울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이 대통령은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이날 낮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일일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최근 경기 상황과 장사 여건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반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등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고, 대통령 부부는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시장을 천천히 돌며 "오늘 장사 어떠세요", "많이 파셨느냐"고 묻고 상인들의 체감 경기를 청취했다.

상인들은 매출과 소비 위축 등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경청했다.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고추와 튀각, 도라지무침, 땅콩, 밤 등 농산물과 먹거리를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수박과 애플망고, 복숭아, 옥수수, 식혜 등을 추가로 구입하며 소비를 통한 지원에도 나섰다.
김 여사는 방앗간에 들러 "요즘 보기 쉽지 않아 반갑다"며 콩가루를 구매했고, 상인들과 장사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대통령 부부는 아이스커피와 떡볶이를 직접 사 먹으며 시장 분위기를 살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생선가게를 찾았을 때는 다문화가정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상인 가족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 부부는 흔쾌히 응했다.
출산을 앞둔 시민에게는 "순산하시길 바란다"는 응원이 전해졌고, 군 부상자의 가족은 현충일 추념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시민이 관련 정책을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후 이석헌 상인회장과 상인회 관계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시장 내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전통시장 시설 정비와 주차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상인회 측은 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시장 방문 내내 "최고예요", "자주 오세요" 등의 응원 목소리가 이어졌고, 대통령 부부는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며 화답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현충일 공식 일정 이후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전통시장을 찾아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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