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입술 다 지워지지”…여름철 립 메이크업 망치는 실수 5가지

도옥란 2026. 6.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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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땀과 피지까지 더해져 립스틱이 쉽게 밀리고 묻어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공들여 립스틱을 발랐는데, 땀 한 번 흘리고 나면 번지고 지워지기 일쑤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함께 높아지는 초여름에는 "왜 이렇게 빨리 지워지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사실, 립스틱 지속력은 제품보다 평소 메이크업 습관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립 메이크업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번에 진하게 바르기…번짐과 묻어남의 원인

립스틱을 한 번에 두껍게 바르면 입술 주름 사이에 색이 뭉치고 입술선을 따라 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습도가 높은 계절일수록 이런 현상은 더 쉽게 나타난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얇게 여러 번 덧바르는 방식을 추천한다. 한 번 바른 뒤 티슈로 가볍게 눌러주고 다시 색을 올리면 지속력이 높아지고 묻어남도 줄일 수 있다. 이른바 '레이어링' 방식인데, 색이 더 오래 유지되고 발색도 한층 선명해지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립 프라이머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도 지속력을 높이는 팁으로 활용된다.

입술 정리 없이 바로 바르기…발색이 탁해 보인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뒤 입술 주변에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제품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 립 제품을 바르면 원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칙칙해 보일 수 있다.

립 메이크업 전에는 티슈나 면봉으로 입술 표면을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좋다. 입술색을 균일하게 정돈한 뒤 립 제품을 사용하면 발색이 더 선명해지고 메이크업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립 라이너를 먼저 사용하면 입술선을 또렷하게 잡아주고, 립스틱 일부가 지워져도 색이 갑자기 사라져 보이는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틴트만 계속 덧바르기…입술 컨디션 악화시킨다

지워지지 않는 립을 원해 틴트를 반복해서 덧바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입술이 건조한 상태에서 착색 제품을 여러 번 바르면 입술 표면이 거칠어질 수 있다.

특히 매트 타입 제품은 입술 주름과 건조함을 더 부각시키는 경우가 있다. 낮에는 보습 립밤을 적절히 활용하고, 밤에는 립 마스크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입술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립밤 바르고 바로 립스틱…밀착력 떨어뜨리는 습관

입술에 립밤을 듬뿍 바른 뒤 곧바로 립스틱을 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립밤의 유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립 제품이 입술 표면에 제대로 밀착되지 못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까지 더해져 립스틱이 쉽게 밀리고 묻어날 수 있다. 립밤을 바른 뒤 몇 분 정도 흡수 시간을 주고, 남은 유분을 티슈로 가볍게 눌러 정리한 뒤 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립 메이크업 전 입술 상태를 최대한 보송하게 만드는 것이 지속력의 첫 단계다.

각질 관리 소홀히 하기…여름에도 입술은 건조하다

입술 각질은 겨울에만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초여름에도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면서 입술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각질이 남아 있으면 립스틱이 들뜨고 얼룩덜룩하게 표현되기 쉽다.

특히 매트 립스틱은 각질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 수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부드럽게 각질을 정리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보습 관리를 병행하면 립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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