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700 세대 주택 신규공급 본격화

임성엽 2026. 6.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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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온수 빌라ㆍ시흥 무지개ㆍ남영 2구역ㆍ사당 남성역A 등 4개 정비안 통과

구로 온수 빌라ㆍ시흥 무지개ㆍ남영 2구역ㆍ사당 남성역A 등 4개 정비안 통과

로구 온수동 대흥ㆍ성원ㆍ동진빌라 재건축 사업 조감도.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 시내 노후 주거지와 주요 역세권, 업무지구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총 3700세대에 육박하는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한 행정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로구 온수동 대흥ㆍ성원ㆍ동진빌라 재건축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A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총 4개 건의 정비계획 변경 및 건축ㆍ경관ㆍ교통 등 분야별 통합심의를 ‘수정가결’ 또는 ‘조건부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공급이 본격화되는 신규 주택은 총 3690세대에 달한다.

가장 공급 규모가 큰 구로구 온수동 대흥ㆍ성원ㆍ동진빌라 일대는 최고 44층, 15개동 규모 고밀 주거 단지(1453세대, 공공주택 83세대 포함)로 거듭난다. 지난 2018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송전탑 이설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정체됐던 곳이나, 시가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주변 와룡산·천왕산 근린공원을 잇는 방사형 주동 배치와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구현하며, 공공보행통로와 가로변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인근 주민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일대는 최고 35층, 9개동, 총 906세대(임대 87세대 포함)의 현대적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1980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서울시의 ‘특별건축구역 시범사업지’로서, 획일적인 외관에서 벗어나 개방형 발코니와 입체적인 주동 재배치를 통한 다변화된 도시경관을 선보인다. 단지 내 가로축을 중심으로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시흥대로변에는 문화시설 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용산구 갈월동 한강대로변에 위치한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은 최고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672세대(공공주택 80세대 포함)와 35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동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적용해 건물 높이 상향 등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용산공원과 효창공원을 연결하는 통경축을 확보하고, 4호선 숙대입구역 출입구를 대지 내로 이설해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약 5700㎡ 규모의 남영동 복합청사도 기부채납으로 새롭게 도입된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 북측의 동작구 사당동 일대는 지하 8층~지상 37층, 아파트 5개동 규모의 주거복합시설(공동주택 659세대 및 오피스텔, 상업ㆍ문화시설)로 변모한다. 강남도심 배후의 교통 요지임에도 저층 노후 주거지가 밀집해 있던 이곳은 주거ㆍ일자리ㆍ여가가 결합한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재편된다. 남성역 4-1번 출구를 신설하고 공공공지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중심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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