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중학교 시절 맨날 싸우는 문제아였다…"리코더로 때려" [RE:뷰]

[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개그맨 황제성이 학창 시절 친구를 지키기 위해 싸움을 일삼으며 문제아 취급을 받았던 반전 과거와 함께 수능 물리 만점으로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극적인 인생사를 털어놨다.

지난 2일 배우 이민정의 개인 채널에는 성균관대 동기인 황제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황제성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학창 시절 방황과 이를 극복하고 뇌섹남이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황제성은 학창 시절에 대해 "초등학교 성적은 형편없었고, 중학교 때는 진짜 못 믿겠지만 싸움만 하고 다녔다"고 운을 뗐다. 그가 싸움꾼이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의리 때문이었다.황제성은 "내 친구를 계속 괴롭히는 무리가 있었다"며 "학교 앞 깻잎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친구들을 괴롭히는 애들을 리코더 같은 것으로 때리며 맨날 싸웠다. 방과 후엔 몸에서 깻잎 냄새가 났을 정도"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전남 순천은 야만의 시대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철저히 문제아로 찍혔던 황제성이었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인생을 바꾼 은사를 만나며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신을 변호해 주고 여행까지 데려가 주며 마음을 열어준 담임선생님 덕분이었다. 황제성은 이후 "네가 문제아 취급받는 게 싫어서 챙겼던 것"이라는 선생님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정신을 차리고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펜을 잡은 황제성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성적이 수직 상승하며 역대급 반전을 이뤄냈다. 그는 과거 수능시험에서 400점 만점 중 344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수능 '물리 만점'에 수학은 단 한 문제만 틀렸던 화려한 성적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한 황제성은 원래 영화배우를 꿈꿨으나, 2007년 MBC 공채 개그맨 시험에 덜컥 합격하며 개그맨의 길을 걷게 된 비화까지 덧붙이며 토크를 마무리했다.

친구를 위해 리코더를 들고 싸우던 순천의 문제아에서, 인생의 은사를 만나 수능 물리 만점의 뇌섹남으로 거듭난 황제성. 영화배우라는 꿈을 거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성장 드라마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과 훈훈한 감동을 남겼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이민정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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