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두산 또 수술 일정 잡는다…생애 첫 FA 선언→38억 잔류, 그러나 팔꿈치 인대 손상 '눈물'

윤욱재 기자 2026. 6.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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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에 또 악재가 겹쳤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하고 두산과 4년 총액 3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던 베테랑 옆구리투수 최원준(32)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원준이 수술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7경기 107이닝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던 최원준은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2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남긴 것이 전부다. 1군에서의 마지막 등판은 4월 1일 대구 삼성전이었고 당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지난 5월 말 불펜 피칭을 하던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은 6월 중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MCL)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산으로서는 크나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앞서 필승조로 나섰던 우완투수 양재훈도 6월 중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을 예정인데 여기에 최원준까지 수술대에 오르면서 투수진 운영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양재훈은 올 시즌 26경기 24⅓이닝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좌완투수 최승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김대한을 등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승용이도 한 타임 쉬게 해줘야 한다. 그 자리에 타카다가 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두산이 새로 영입한 아시아쿼터 좌완투수 타카다 타쿠토는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투구수 47개를 기록했다. 타카다에 이어 김택연도 등판해 1이닝을 소화, 실전 점검에 나섰다. 김택연은 오는 8일에도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뒤 1군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지명타자)-오명진(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박지훈(1루수)-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조수행(우익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하고 우완투수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 최승용 ⓒ곽혜미 기자
▲ 김택연 ⓒ곽혜미 기자
▲ 타카다 타쿠토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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