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선관위 의심하는 게 왜 음모론인가”

래퍼 비와이가 자신의 가사를 둘러싼 ‘부정선거 저격’ 논란에 “의심하는 것만으로 음모론자로 모는 흐름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다만 그는 부정선거 여부 자체는 “모르는 것”이라며 단정하지 않았다.
비와이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뷰티불너드’에 공개된 영상에서 최근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저격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쇼미더머니12’ 세미파이널 권우선 피처링곡 가사에서 ‘싹 다 까보면 놀라겠지. 그 급은 마치 선구안 위’가 선관위로 읽혀 부정선거를 겨냥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비와이는 “선관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기관”이라며 “선거 관련해 말이 많지만 이미 사실로 밝혀진 것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 밝혀진 것이 몇백 건 이상 나왔고, 얼마 전 이준석 의원이 토론하면서 뜨거워졌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발언에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비와이는 “이걸 얘기하면 정치적이라고 프레임 씌우기 좋은데, 이게 왜 정치적인지 모르겠다”며 “대중이 의심하는 것 자체가 해소돼야 건강하다. 의심한다고 음모론자로 모는 흐름이 있다”고 했다.
다만 “부정선거냐”라고 직접적인 질문에는 “그건 모르는 것”이라며 “있다 한들 어떤 진영은 놀랄 것이고, 없다 한들 어떤 진영은 놀랄 것이라 큰 의미의 표현”이라고 했다.
비와이는 신앙과 헌금에 대해서도 말했다. 과거 가사에서 ‘매달 십일조로 1억을 내겠다’고 한 데 대해 “못 지킨다”고 인정하면서 “헌금은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고, 하나님은 그 돈이 필요한 게 아니라 마음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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