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결국 합의할 수밖에 없어…선택지 없다"

정채영 2026. 6. 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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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전력 20% 수준으로 약화"
호르무즈 긴장 고조 속 종전 협상 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 우려를 일축하며 이란과의 협상은 결국 성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 /AP·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란을 향해 결국 합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강하고 자존심이 세지만 그들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일들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고 (합의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 장기화 우려에 대해서는 베트남 전쟁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아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제 겨우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며 "베트남 전쟁은 19년 동안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3개월째인데, 사람들은 '언제 이길 거냐?'라고만 묻는다. 제가 민주당이었다면 아무도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사력도 크게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 내) 대부분의 드론 공장과 발사대, 미사일 제조 시설이 파괴됐다"며 "그들은 여전히 일부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남아 있는 미사일 전력은 전체의 21~22%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 초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지만 양측 모두 상대방의 도발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하며 확전은 경계하는 모습이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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