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선 확정되자 서울시 1급 간부 전원 사표…대규모 물갈이 예고
◇ 선별 수리로 세대교체.조직개편 예고
◇ 7월 1일 민선 9기 공식 출범

헌정사상 처음으로 5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의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서울시 1급 고위 공무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서울시 경제실장과 복지실장, 교통실장, 주택실장, 재난안전실장, 아리수본부장 등 1급 간부들이 행정국장을 통해 일제히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오 시장은 제출된 사표를 토대로 조직 안정과 시정 연속성, 세대교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유임과 교체 대상자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 핵심 관계자는 하반기 정기 인사에 따른 일괄 사퇴 조치로 보면 되고, 민선 9기의 새로운 출발과 조직 혁신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종적인 사표 수리 여부는 시장의 인사 구상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사표 제출자 가운데 선별 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기관장이 바뀌거나 새 임기가 시작될 때 고위직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는 것은 관행입니다.
새 수장이 조직 개편과 인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덜고 인사권 행사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취지입니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오 시장이 다음 달 1일 민선 9기 임기가 시작되는 것에 맞춰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하반기 정기 인사가 다음달 중순에서 말 사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민선 9기 시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맞는 새로운 진용이 꾸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 시장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개표 초반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1.15%포인트 차이로 꺾으며 역대 최초 5선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4월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직무가 정지된 지 38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오 시장은 앞으로 4년의 임기를 어떤 진용으로 채울지 주목됩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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