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물고 고급 숙소 택한다” 파리 찾는 한국인 특이점 보니
4박 이상 장기 체류 72%·숙박 4성급 이상 선호

특히 전체 한국인 방문객 중 4박 이상 장기 체류하는 비중이 72%를 기록했다. 여행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숙박 선택 시 4성급 이상의 럭셔리 호텔을 이용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51%)을 차지하며 품질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를 보였다.
이러한 깊이 있는 여행 성향은 지출액 증가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한국인의 파리 지역 관광 지출은 약 2억 8600만 유로(약 5117억 3500만 원)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한국 시장의 경제적 가치를 증명했다.

파리는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방위로 확충하고 있다. 우선 교통 인프라를 대폭 개선했다.
지하철 14호선 연장으로 오를리 공항과 도심 간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샤를드골 공항과 도심을 20분 만에 잇는 ‘CDG 익스프레스’ 등 그랑 파리 익스프레스 프로젝트가 단계적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2026년 말에는 업무와 숙박, 상업 기능을 결합한 180m 높이의 새로운 랜드마크 ‘트라이앵글 타워’가 베일을 벗는다.

파리 근교 마시 지역에는 퐁피두 현대미술관 컬렉션 15만 점을 품은 ‘퐁피두 프랑실리앙’이 개관을 준비 중이다.
인그리드 아치키안 파리 지역 관광청 레저 및 프로모션 책임자는 “파리 지역은 이제 찍고 가는 목적지가 아니라 머물고, 느끼고, 경험하는 여행지”라며 “특히 2026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과 모네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한국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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