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속 충돌…쿠웨이트·바레인 미군 기지 겨냥 공격

이승욱 기자 2026. 6. 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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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공격 주고받아
1일(현지시각)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의 얕은 바다에서 사람들이 패들보드 위에 모여 있다. 뒤쪽으로는 화물선과 지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에도 제한적인 군사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도 이날 엑스에 게시글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공격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미군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발사된 자폭형 공격 드론 4기를 격추한 지 몇 시간 만에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향해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며 “6발은 요격됐고 나머지 1발은 의도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미국과 이란의 충돌 원인으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이 지목된다. 이란이 유조선을 향해 자폭드론을 발사했고, 미군은 이를 격추한 뒤 공격 원점인 해안 기지를 타격하면서 이란이 다시 주변국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의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한 유조선 4척을 공격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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