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상승률 작년 6배…경기권은 반도체 경기 호황에 ‘들썩’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6. 6.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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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서울 중위권 이하 지역 상승세 ‘지속’
경기, 반도체 배후지역 강세 뚜렷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전경 [매경DB]
서울 아파트값은 중하위권 강세에 힘입어 2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세가격은 가파른 오름세로 올해 누적 상승률이 지난해의 약 6배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권에서는 반도체 호황 영향권인 남부 배후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로 전주(0.25%)와 동일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오르며 전주 대비 소폭 꺾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3%→0.14%), 지방(-0.01%→0.00%)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로 매수 문의가 다소 한산한 지역과 신축·대단지·역세권 소재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강남3구도 강남구(0.21%)가 상승폭을 전주 대비 0.07%포인트, 서초구(0.21%)는 0.01%포인트 확대했고 송파구(0.28%)는 전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중위권 이하 지역 상승세도 이어졌다. 동대문구(0.37%)가 답십리·휘경동 중소형 중심으로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을 0.07% 키웠고 성동구(0.35%), 강북구(0.35%), 성북구(0.34%), 중구(0.31%), 강서구(0.31%), 영등포구(0.31%) 등이다.

[한국부동산원]
특히 경기(0.12%)는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화성시 동탄구(0.49%→0.60%)의 상승률이 가파르게 커졌고 광명시(0.43%), 성남시 수정구(0.42%)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미분양 물량과 지역경기 침체로 내내 하락했던 평택시(0.00%)는 이번 주 보합 전환했고, 용인시 기흥구(0.21%)와 수원시 영통구(0.26%)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했다. 경기남부권의 반도체 벨트 배후 주거지역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는 평가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광주(-0.10%→-0.11%), 대전(-0.03%→-0.03%)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2% 하락했다.

한편 전국 전세가는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는 0.29% 올랐다. 올해 현재까지 서울 전세 누적 상승률은 3.77%로 작년 같은 기간(0.65%)의 약 6배 수준에 달한다.

부동산원 측은 “전반적으로 임차 문의가 꾸준하고 높은 전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학군지·역세권·대단지 등 정주 여건 양호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발생하며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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