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2라운드 1타차 3위...새 스윙으로 11년만의 US여자오픈 우승 도전
전인지(32)가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둘쨋날 공동 3위에 올라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으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한 그는 1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전인지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669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를 친 전인지는 김세영,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소속 유현조 등과 나란히 공동 3위를 달렸다. 공동 선두 앨리슨 리(미국), 인뤄닝(중국·이상 4언더파)과는 1타 차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날 출전 선수 중 베스트 스코어인 67타를 쳐 공동 9위(2언더파)로 올라섰다.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가 공동 13위(1언더파)였다.
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2015 US여자오픈과 2016 에비앙 챔피언십, 2022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트로피를 들었다.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스스로에게 부담감을 많이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즐기려고 노력 중”이라며 “LA 지역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LPGA 투어 출신 김송희 코치와 새롭게 손잡고 스윙을 바꿔 훈련한 뒤로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는 전인지는 “오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플레이했는데 에리야가 내 새 스윙이 좋다고 했다”며 “다른 선수에게 그런 말을 들은 것은 큰 의미가 있고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새 스윙 적응 훈련에 전념해온 전인지는 지난 3월 중순에 올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전에는 더 많은 거리를 내기 위해 하체를 너무 많이 사용하려 했다”며 “잘못된 방식으로 하체를 사용해 허리 통증을 겪었던 것 같다”고 했다.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한국에 있어 여기 혼자 있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새 스윙으로 훈련한 뒤 자신감이 생겼고 좋은 동기 부여가 됐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컷 탈락 기준이 4오버파였고 1·2라운드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친 선수가 3명뿐일 정도로 어려운 코스에서 진행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69위(5오버파), 김효주가 공동 113위(9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윤이나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로 8타를 잃어 공동 69위로 떨어지면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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