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또 구조물 의혹…대만, 로봇견 배치

2026. 6. 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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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에서 중국의 구조물 설치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후 위성사진에서는 해당 물체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중국은 일본과 필리핀의 해양 경계 획정 논의에 반발하며 대만 동쪽 해역에서 해경 순찰에 나섰는데요.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 해역을 둘러싼 중국의 해양 압박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중국명 황옌다오 인근 위성사진에 반짝이는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해양 모니터링 그룹 씨라이트가 공개한 사진으로, 10m 크기의 반사물체입니다.

필리핀 정부가 중국의 새 구조물 설치 가능성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위성사진에서 해당 물체가 돌연 사라졌습니다.

고정 구조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필리핀 정부는 서필리핀해에서 주권과 관할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 필리핀 국방장관> "전략적 감시자로서 우리의 주권과 권리를 철저히 지키고, 해양 자유 수호자로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이 지역을 지켜볼 것입니다."

최근 필리핀이 일본과 해양 경계 획정 논의에 나서면서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타적경제수역, EEZ와 대륙붕의 경계를 정하겠다는 건데, 중국은 이를 대만 동쪽 해역에서 일본과 필리핀의 해양안보 협력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해경은 곧바로 대만 동쪽 해역에서 순찰을 벌였고,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은 필리핀 내 중국인과 중국 기업에 안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일본과 필리핀에 즉각 중국의 해양 권리와 이익 침해를 중단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대만도 남중국해 실효지배 섬 방어를 위해 로봇 순찰견 배치를 검토하면서, 영유권 방어 경쟁도 가속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솔로몬제도 신임 총리가 중국과의 안보협정 재검토를 언급하면서, 중국의 해양 영향권은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남태평양에서 동시에 압박받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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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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