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벅 선결제 해달라” 아이유, 또 좌표 찍혔다

이선명 기자 2026. 6. 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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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창을 둘러싼 정치 공방의 대상이 됐다.

가수 아이유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정치 갈등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아이유는 이 사안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지만, 지난달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사과문 게시물 댓글창이 6일 현재 정치 진영간 댓글전의 장이 됐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잠실 스타벅스 선결제 해달라’ ‘선관위 시위엔 왜 선결제를 안 하느냐’는 취지의 압박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아이유의 침묵을 ‘이중성’으로 규정했다. 다른 이용자들은 “아이유에게 죽으라는 댓글을 단다”고 맞서면서 댓글창에서 누리꾼들의 진영 대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발단은 6월 3일 지방선거 본투표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초 서울 14곳에서 용지가 부족했다고 밝혔다가 지난 5일 자체 조사 결과 전국 67개 투표소에서 부족이 발생했다고 정정했다.

송파구 잠실 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함 반출을 막으려는 시민·유튜버와 선관위가 대치하다 지난 5일 오전 경찰 기동대 투입으로 해산됐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이날 사과하며 자진사퇴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앞서 4일 새벽 이번 사안이 재선거·선거 연기 사유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아이유가 표적이 된 배경에는 2024년 12월 전력이 있다. 아이유는 윤석열 탄핵 집회를 앞두고 여의도 일대 매장에 빵 200개, 음료 200잔, 국밥 200그릇, 핫팩 등을 선결해서다. 이를 두고 일부 윤석열 지지자들은 ‘좌이유’라며 그를 비난했다. 당시 선행이 이번 투표용지 사태에서 “이번엔 왜 가만있느냐”는 비난으로 재소환된 것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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