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하지원 짝사랑했어, 지금 생각해도 설레" 고백

배우 장근석이 과거 짝사랑 상대가 하지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인생을 바꾸게 해 준 작품은 '미남이시네요(2009)'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황진이(2006)'"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는 '지금 이 작품 아니면 배우 인생을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어린이 드라마를 하고 난 뒤 그 다음이 '황진이'였다. 제대로 점프하지 못하면 앞으로 내 인생은 기회가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20세였던 장근석은 극 중 황진이 역을 맡은 하지원과의 키스신이 작품 속 첫 키스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심장이 쿵쾅거리고 난리가 났었다"며 "다른 선배 배우들에게도 조언을 들었다. 양치를 꼭 해야 하고 입만 대는 게 아니라 설왕설래 해야한다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홍진경이 "작품에서 첫 키스라고 했는데 실제 첫 키스는 언제냐"고 묻자, 장근석은 "지금까지도 참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근석은 "솔직히 말하면 당시 하지원 누나를 좋아했다"며 "10년 쯤 지난 뒤 방송에서 다시 만났을 때도 누나에게 좋아했고 사랑했었다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나가 당시 내게 사귀자고 했었으면 지금 생각해도 설렌다"며 "사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배우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지만 편집실에선 다 안다"며 "'사귀네', '둘이 뭐 있네' 이런 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장근석은 아역 배우 시절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했던 이야기와 '베토밴 바이러스(2008)' 촬영 당시 '남자병'에 걸렸던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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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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