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와"…개리·이광수·전소민, '런닝맨' 하차에도 여전한 '그리움' 자아내고 있는 ★ [종합]

정효경 2026. 6. 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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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존재감 드러내는 하차 멤버
출처:SBS '런닝맨'

(MHN 정효경 기자)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SBS '런닝맨'이 새로운 제작진과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런닝맨'을 하차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스타들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강형선 PD의 후임으로 김솔마로 PD가 새롭게 합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 PD는 과거 함께했던 최보필 PD의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에 "알아서 잘 하라고 하더라. 귀한 조언 받고 왔다"고 답하며 기대를 높였다.

2010년 첫 방송된 '런닝맨'은 탄탄한 팬층, 화려한 라인업을 등에 업고 지속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메인 스토리와 함께 신선한 반전으로 긴장감을 더했고, 빌딩을 통째로 빌리거나 세트장을 제작하고 매번 신선한 벌칙을 내세우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처:SBS '런닝맨'

이와 함께 주목 받은 것은 출연진들의 다채로운 케미다. 유재석을 필두로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등이 본인들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면서 예능인으로 단단하게 자리잡고 입지를 넓혔다. 특히 원년멤버 개리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송지효와 '월요커플'로 활약하며 매 회차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실제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질 만큼, 송지효와 개리의 묘한 설렘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개리는 2016년 10월 돌연 하차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제작진은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는 개리를 말렸으나 결구 그를 존중하고 하차를 받아들였다.

이후 개리는 '런닝맨' 마지막 회차에서 "한 30분간 울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일찍 왔냐. 먹먹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출처:SBS '런닝맨'

이와 함께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이광수가 2021년 하차 소식을 전해 또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이광수는 2020년 교통사고로 인해 발목 수술을 받았고, 꾸준히 재활 치료를 해왔다. 그는 복귀 후에도 꾸준히 치료를 받았으나 '런닝맨'이 체력적인 소모가 있을 수밖에 없는 포맷을 다루고 있는 만큼 하차 결정을 내렸다. 당시 소속사는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기에 하차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으나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광수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과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11년동안 매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출처:SBS '런닝맨'

이와 더불어 개리의 빈자리를 대신해 2017년부터 활약했던 전소민 역시 6년 만인 2023년 하차를 선언했다. 당시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전소민이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전소민은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추후 연기 등 또 다른 활동으로 대중 앞에 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6년간 '불나방', '여자 이광수', '자석인간'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누구보다 큰 활약을 펼친 전소민의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던 전소민은 지난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하차 배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제겐 진짜 행복한 직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악플이 많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을수록 그런 상처를 받을 일들이 많긴 하더라. 이유가 있는 악플이면 저도 깊이 고민하겠는데 제가 느낄 때 객관적인 이유가 별로 없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는 그의 복귀를 바라는 반응이 꾸준히 등장했고, 멤버들과의 독특한 호흡을 그리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전소민이 게스트로 다시 '런닝맨'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31일 SBS 측이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는 전소민이 배우 김경남과 함께 레이스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약 3년 만의 출연인 만큼 멤버들은 반가움을 드러냈고, 전소민 역시 변함없는 에너지로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 속 전소민은 여전한 예능감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멤버들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였다.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익숙한 케미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개리와 이광수, 전소민은 각기 다른 이유로 '런닝맨'을 떠났지만 여전히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이들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하차 이후에도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새 제작진 체제 아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한 '런닝맨'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하며 추억을 쌓아온 하차 멤버들을 향한 그리움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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