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발’ 이젠 안 먹히네…이스라엘, 헤즈볼라 반발에 레바논 맹폭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의 마을
[AFP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6/mk/20260606111203597bzit.jpg)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거부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맹폭하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군을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에 나서면서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이 이날 레바논 남부 9개 마을에 강제 대피령을 내린 뒤 공습에 나섰다. 이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의 이날 공습은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이 미국 중재 휴전안을 “레바논의 굴복을 강요하는 굴욕적인 시도이자 사실상의 항복 문서”라며 강력히 거부한 직후 단행됐다.
미국은 지난 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안을 중재했다. 휴전안에는 헤즈볼라가 먼저 공격을 중단하고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전선에서 철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헤즈볼라는 반발했다. 이스라엘의 점령지 철수가 동반되지 않는 일방적 조건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정규군이 아니어서 미국이 중재한 협상의 당사자는 아니다. 헤즈볼라와 가까운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도 “이번 합의안은 일방적인 조건들로 구성된 함정”이라며 무조건적인 동시 철수만을 지지하겠다고 가세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로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도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바논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문제와 함께 종전 협상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모든 종전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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