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아데를린 재계약 유력? NO! 마지막 날 까지 가봐야 안다
그러나 낮은 에버리지와 높은 삼진률은 걸림돌
훈련 재개한 카스트로의 뒤집기 성공일지 지켜봐야 안다

(MHN 정철우 기자) 끝까지 가봐야 안다. KIA의 외국인 타자 고민이 아데를린의 계약 만료일인 12일이 돼서야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현재 대체 외국인 타자를 쓰고 있다. 원 멤버인 카스트로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대신 뛰고 있는 선수는 아데를린이다. 문제는 아데를린도 카스트로도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 중 누구를 택하는 것이 옳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깊은 고민은 계약 결정을 계약 만료일까지 이어지게 만들고 있다.
아데를린은 파워 하나만은 인정을 받고 있다. 아데를린 재계약이 유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26경기에 출장해 96타수 24안타 10홈런, 타율 0.250을 기록하고 있다. 안타의 절반 가까이가 홈런일 정도로 무시무시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크게만 치는 선수는 아니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땐 스윙이 한결 간결해진다. 득점권 타율이 무려 0.391이나 되는 이유다. 아무 생각 없이 선풍기만 돌리는 공갈표형 선수는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카스트로에게서는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카스트로는 최근 기술 훈련을 재개했다. 아데를린의 계약 만료에 맞춰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실전 감각만 조금 더 끌어 올리면 정상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카스트로도 확신을 가질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데 있다.
카스트로는 부상 전까지 23경기서 88타수 22안타 2홈런, 타율 0.250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타율이 아데를린과 동일하다. 그러나 홈런 수에는 매우 큰 차이가 벌어져 있다. 어느 정도 에버리지가 보장되는 중장거리포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성적이 다소 초라하다. 출루율이 0.280에 불과했다는 점도 복귀를 막는 이유가 되고 있다.
성적만 놓고 보면 누굴 택해야 하는지가 확실하게 가려지지 않는다. 가뜩이나 김도영의 타율이 너무 떨어져 화력을 끌어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KIA다. 아데를린을 남길 경우 그런 현상이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우려 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카스트로로 그냥 가자니 보여준 것이 너무 없다. 아데를린과는 다르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좀 더 나은 대목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MHN 스포츠와 통화에서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아 있다. 아데를린도 좀 더 지켜봐야 하고 카스트로의 재활도 챙겨 봐야 한다. 끝까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팀에 힘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겠다. 하루 이틀 안에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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