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컵스전 2루타로 13경기 연속 안타…샌프란시스코는 대승

주미희 2026. 6. 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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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1안타 1사구…시즌 타율 0.321
MLB 데뷔 이후 개인 최다 연속 안타 경기 늘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이정후.(사진=AFPBBNews)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22에서 0.321(212타수 68안타)로 소폭 조정됐다.

이날 이정후의 안타는 경기 중반 팀의 대량 득점 과정에서 터져 나왔다.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와 삼진으로 숨을 골랐던 이정후는,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우완 투수 필 메이턴의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시즌 14호 2루타를 작렬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출루 본능은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상대 좌완 호비 밀너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 등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홈런 7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을 선보이며 컵스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1회초 윌리 아다메스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포문을 연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채프먼의 만루 홈런과 케이시 슈미트의 투런 홈런을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6회초에도 이정후의 사구 이후 채프먼과 슈미트가 각각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대거 7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반 9회초에는 조나콕스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졌다.

화력 쇼를 펼친 샌프란시스코는 시카고 컵스를 18-3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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