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차원서 AI 기업 지분 확보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기업들의 지분을 정부가 직접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주 가까운 미래에 AI 기업들과 만나 지분 참여를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대상은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업들은 돈도 많고 규모도 크다. 일부 지분을 미국인들에게 줄 수 있다면 국민이 본질적으로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한 사례를 언급하며 “나는 인텔 지분을 확보했고, 불과 9개월 만에 5천만 달러를 벌었다. 국가를 위해 돈을 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현안에 대해서는 연준의 금리 정책을 언급했다. 그는 “그 결정은 케빈(워시 연준 의장)이 내릴 것”이라면서도 “나는 금리가 더 낮아지기를 바란다. 금리 1%포인트마다 6억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며 인하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대만에 대한 140억 달러 규모 무기 판매 문제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판매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맞붙은 NBA 파이널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 “TV로 볼 수 있다. TV는 어느 정도 공짜”라며 특유의 화법을 드러냈다. 그는 뉴욕에서 열리는 3차전을 직접 관전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뉴욕 출신인 그는 1973년 이후 5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닉스를 응원하고 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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