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조 투쟁 한 달째…노사 갈등 장기화 조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6/newsy/20260606094317152xzdc.jpg)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에 나선지 한 달이 됐지만 관련 논의가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회사에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6일부터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형태로 준법 투쟁을 이어왔다. 준법 투쟁은 노조원 자율 참여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준법 투쟁에 앞서 지난 4월 28∼30일 60여명 규모의 부분 파업을 진행했고 지난달 1∼5일에는 2,800여명이 참여한 전면 파업을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업은 2011년 창사 이래 최초였습니다.
파업에 따라 항암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일부 제품 생산이 중단됐고, 회사 측은 이로 인한 손실이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재에 나섰고, 노사는 지난달 수 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노사정 대화는 지난달 28일 노사정 대화는 종료됐고 논의 방식은 다시 노사의 자율 교섭으로 전환됐습니다.
임금 문제의 경우 노조는 1인당 3천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6.2%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 제도와 관련해서도 노조는 지난해 인사 고과와 연봉 등 임직원 개인 정보가 사내에서 유출된 이후 단체협약 보완을 촉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신규 채용과 인사 고과, 인수합병(M&A) 등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요구하는 것은 경영권·인사권 침해라며 수용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노조와 회사 모두 소통을 지속하며 협상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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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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