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월드컵 모드' 홍명보호... '운명의 결전지' 과달라하라 입성 [과달라하라 현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현지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가 시작되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앞서 홍명보호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약 3주간 진행된 고지대 적응 사전 캠프 일정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본선 조별리그 1, 2차전이 치러지는 과달라하라(해발 1570m)의 특수한 고지대 환경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베이스캠프와 기후 및 해발 고도가 유사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약 1460m)에서 철저한 담금질을 했다.
특히 홍명보호는 솔트레이크 사전 캠프 중 트리니다드토바고전(5-0 승)과 엘살바도르전(1-0 승)에서 무실점 2연승을 거두며 공수 양면의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채 결전지로 향했다.

이날 대표팀은 공항 내부 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활주로에서 곧바로 대기 중이던 이동 차량에 탑승한 뒤 숙소로 이동하는 신속한 동선으로 피로를 최소화했다.
공항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맞이하기 위한 경비가 진행됐다. 활주로 한쪽에는 선수단을 태울 대형 버스 두 대가 정렬해 대기했고, 선수단의 안전한 이동을 호위하기 위해 전면에 배치된 경찰차와 경호 차량들이 통제 속에 에스코트 준비를 마쳤다.
삼엄한 경계 속에서도 현지 공항 관계자들은 활주로에서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의 입국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홍명보호의 본격적인 과달라하라 현지 훈련 일정은 6일부터 진행된다. 대표팀은 6일 오후 FIFA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이자 현지 축구 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커뮤니티 트레이닝(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첫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1570m 고지대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운명의 조별리그 전반부를 치른다.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일주일 뒤인 19일 오전 10시에는 개최국 멕시코와 32강 진출 분수령이 될 2차전에서 맞붙는다. 이어 대표팀은 몬테레이로 이동해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질 예정이다.

과달라하라(멕시코)=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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