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칠 줄 모르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항의 시위

최정호 2026. 6. 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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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며 모여있는 시위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일대 시위가 개표장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3일 지방선거 종료 직후 해당 투표소가 있었던 잠실 우성아파트에서 시작된 시위가 계속 확산되는모습이다.

6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에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여명이 밤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대는 경기장을 둘러싼 채 “재선거” 구호를 외치며 투표함이 반출되지 못하도록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전날 개표를 마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20∼30명도 개표소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위대 규모는 한 때 7000명 선에 달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며 다소 줄기도 했지만, 경찰 기동대 수십명과 여전히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사이트들에 따르면 현재 시위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20대와 30대 젊은 층이 대부분이다. 잠실에 거주 중이라는 한 인터넷 유저는 “(6일 오전부터)사람들이 모이는 중이고 경찰도 더 빨리 오고있다”며 현장 아침 상황을 전했다.

한편 개표소 앞 시위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잠실7동 투표함이 경찰의 강제 개입으로 이곳에 이송된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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