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멀리 안 가도 된다…호텔업계 ‘도심 호캉스’ 경쟁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여름나기’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멀리 떠나는 여행 대신 도심 호텔에서 쉬거나, 수영장과 해수욕장, 반려동물 물놀이장까지 함께 즐기는 방식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여름 시즌을 맞아 ‘스테이 앤 다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도심 안에서 객실 휴식과 호텔 다이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1박당 15만원 상당의 호텔 크레딧, 사우나 혜택 2인이 포함된다. 호텔 크레딧은 인룸 다이닝을 제외한 레스토랑과 바, 호텔 내 주요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위트 객실 예약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크레딧이 제공된다.
사우나 혜택도 포함됐다. 라운지와 부대시설을 활용해 미식과 웰니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예약은 8월30일까지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전국 13개 지점에서 ‘서머 플레이그라운드’ 패키지를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패키지는 각 호텔과 리조트의 입지에 맞춰 수영장,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여름 액티비티를 결합한 상품이다. 객실 1박에 여름 액티비티 이용 혜택, 지점별 조식 뷔페·식음 바우처·시즌 음료 등이 더해진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호텔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의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과 서귀포에서는 야외 수영장과 중문색달해수욕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 수요도 겨냥했다. 펫 프렌들리 리조트인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멍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700m 고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 수영장을 선보인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의 스파 객실,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 앞 광안리 해수욕장 등도 지점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도심 속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를 오는 26일 개장하고 연계 패키지 6종을 선보인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다이브 인투 리버파크’, 비스타 워커힐의 ‘레디 투 다이브?’ 패키지는 리버파크 풀 바에서 라이트 스낵과 맥주 2병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콤보’ 또는 더뷔페 조식·클럽 라운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글라스 하우스의 ‘다이브 인투 서머’ 패키지는 더글라스 라운지 혜택을 제공한다.
프라이빗한 풀캉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도 있다. ‘카바나 딜라이트’ 패키지는 쁘띠 카바나 이용 혜택에 맥주 2잔과 나초를 더했다.
2박 전용 상품인 ‘블리스풀 투 나이츠’는 리버파크 2회 입장, 풀사이드 콤보, 더뷔페 조식, 빛의 시어터 입장 혜택을 각 1회씩 제공한다.
골드 시즌인 7월17일부터 8월30일까지는 매주 금·토·일요일 ‘세이보링 서머 나이트’ 패키지도 운영된다. 워커힐 셰프가 준비하는 풀사이드 세미 뷔페와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루프탑 공간 ‘카바나 시티’를 열고 여름 시즌 운영에 들어갔다.
스카이킹덤 최상층인 34층에 있는 카바나 시티는 수영과 다이닝,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공간이다. 도심 전망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서머 시즌인 6월19일부터 8월23일까지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수영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다이닝 패키지도 마련됐다.
레이트 서머 시즌인 8월24일부터 9월20일까지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휴가를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호텔도 숙박을 넘어 식음료와 액티비티, 휴식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올여름에는 도심 속에서 짧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려는 고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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