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날’…광화문서 1,300명 길놀이
[앵커]
어제(5일)는 우리 국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국악의 날'이었는데요.
다음 주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국악 행사가 계속돼 시민의 일상에 가까이 다가갑니다.
어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천 300명의 풍물패가 행진하며 국악 주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현경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몸속까지 울리는 듯한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행진.
마을 곳곳에 풍악을 울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가 펼쳐집니다.
국가무형유산인 고싸움과 남창동의 줄타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놀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색동옷을 차려입고 장구와 북을 치며 갈고닦은 실력을 뽐냅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풍물패 1천 300명의 행렬은 덕수궁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도심 한복판을 장악했습니다.
[김영광/고양시 덕양구 : "이렇게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에서 이런 국악 행사를 하는 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즐거운 것 같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악을 더 널리 알리고, 국악의 멋과 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폴리나/폴란드 관광객 : "퍼레이드를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알록달록하고 즐거운 분위기라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국악의 날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광화문 광장에는 우리 전통 악기를 직접 다뤄보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제작 100주년을 기념해 아리랑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우리 국악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 국악 주간은 다채로운 공연,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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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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