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에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뽑아줬으면” 감독 왜 158km 박준현 홍보 나섰나
![[OSEN=이대선 기자] 키움 박준현 2026.05.03 /sunday@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6/poctan/20260606064220268qlgc.jpg)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이 학교폭력 의혹을 넘어 태극마크를 새길 수 있을까.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오는 9월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총 24명으로 구성되는 최종 명단을 만 25세 이하 선수들 위주로 구성할 예정. 25~29세 와일드카드는 3명 이내 선발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평균연령이 낮은 키움을 이끄는 설종진 감독은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승선을 희망하는 선수로 두 명을 언급했다. 포수 김건희와 투수 박준현이었다.
김건희는 원주고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1라운드 6순위 지명된 4년차 포수로, 이번 시즌 56경기 타율 2할2푼5리 5홈런 28타점 13득점 OPS .665를 기록 중이다. 표면적 기록은 저조하나 득점권타율 3할1푼8리에 투수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특유의 리더십이 강점으로 꼽힌다. 설종진 감독은 “우리 팀에서 갈만한 첫 번째 선수는 김건희라고 생각한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다음으로 언급한 인물은 올해 프로에 데뷔한 우완 파이어볼러 박준현이었다. 설종진 감독은 “기량 면으로 봤을 때 개인적으로 박준현을 뽑아주면 좋을 거 같다”라고 홍보에 나섰다.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북일고 시절 최고 158km 강속구를 던지는 탈고교급 우완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렸다. 메이저리그의 구단의 오퍼를 받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한국 잔류를 택한 뒤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박준현은 장재영(9억 원)에 이어 히어로즈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계약금 7억 원에 신인 계약을 체결했다.
박준현은 데뷔 시즌을 맞아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68로 순항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1일 고척 KT 위즈전에서 4이닝 4실점 패전을 당했으나 6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했고, 5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9탈삼진 1실점 위력투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파워피처답게 29⅓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8개를 잡아냈다. 선발 자원이 필요한 류지현호 입장에서 제법 매력적인 자원이다.
![[OSEN=박준형 기자] 키움 김건희 2026.05.19 / soul1014@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6/poctan/20260606064220540tjwc.jpg)
박준현은 기록과 기량만 보면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고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이 확실하게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 종목별 대표선수를 심사할 때 도덕성, 공정성 등 이미지를 우선시 한다. 과거 잇따른 학교폭력 미투 사태로 국가대표 선발 규정도 강화한 터. 이에 박준현이 애초에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 단계부터 탈락했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게 들린다. 그럼에도 설종진 감독은 제자의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 승선을 기원했다.
한편 지난 1일 휴식 및 재정비 차원에서 1군 말소된 박준현은 열흘을 채우고 1군 무대로 올라와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계획이다. 5일 2군으로 내려간 배동현 자리에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키움은 박준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5.24 /sunday@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6/poctan/20260606064221805sxa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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