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전무' 국가정보국 수장 지명 트럼프, 정보기관 대규모 감원 지시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정보국(DNI) 수장에 안보 경험이 전무한 측근인 빌 풀테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을 지명한 후 그에게 대규모 감원을 지시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WSJ과의 인터뷰에서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불필요하거나 규모가 너무 크다"고 풀테에게 사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ODNI는 18개 연방 정보기관 및 부서를 총괄하는 미국의 최고 정보기관으로, 국가정보국장 업무를 보좌해 대통령의 국가 안보 정책 결정을 돕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규모가 줄어들기를 바란다.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신 잔류 인사들을 지목했다.
풀테에게 해고를 요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절차를 시작하기를 원한다"며 "국가정보국장 최종 정식 지명자가 그 작업을 이어 가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풀테를 국가정보국 국장 대행으로 지명했다. 이는 상원 인준이 필요 없는 임시직으로 최대 210일간 수행할 수 있다.
풀테는 모기지 정책을 총괄하며 트럼프의 정치적 반대파를 공개적으로 공격해 온 인물로, 이번 직책과 기존 주택·모기지 관련 직책을 겸임하게 됐다.
이번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이란 전쟁 정책에서 갈등을 빚어 온 털시 개버드 전 국가정보국 국장이 사임하면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풀트의 국장 대행 신분이 "덜 구속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자산이라며 "제한된 기간 동안이지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식 국장이 인준되기 전 정보기관 전반에 걸친 변화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계와 정계 출신 인물 총 2명의 면접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풀테가 국장 대행 직위를 이용해 정적을 표적으로 삼고 기관을 정치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존 툰 상원 원내대표(공화당·사우스다코타)는 "무기화된 국가정보국장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빈우, 운전 중 춤·전방 미주시…영상 삭제 후 "왜 남 미워하는데 에너지 쓸까"
- 서동주 "김규리 자택 강도는 우리 집 침입했던 스토커…가스검침원 사칭"
- '1세대 게임 BJ' 난닝구, 46세 사망 비보…몽키 "빚 그게 뭐라고" 추모
- 아들 패딩에 구멍 송송…'학폭 의혹' 말하자, 가해 학생측서 10만원 입금
- "무능한 남편 만나 맞벌이하는 주제에"…전문직 남편 둔 전업주부 '막말'
- '임신' 이다해 위한 ♥세븐 백허그…다정한 부부 면모 '눈길' [N샷]
- 홍석천, 동성애자 집단 마약파티에 분노 "분명 하지 말라고 했다"
- "외도 들키니 의처증 몰이"…외박 잦은 트로트 가수 아내, 아이 두고 가출
- "생활비 안 주고 친정도 외면, 시댁에만 갖다 바치는 남편…이젠 지친다"
- '탑건' 출연 美 원로배우, 흉기 피습으로 사망…용의자는 여자친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