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원·달러 환율 1,550원 넘었다

강민우 기자 2026. 6. 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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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원·달러 환율이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1,550원까지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어제(5일) 오전 10시 27분쯤 1,549.1원까지 뛰었지만, 이후 1,530∼1,54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1,539.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는 밤 9시 반쯤 가파르게 올라 1,550원대를 넘어섰고, 10시 반 기준 1,555.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장중 1,561.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외국인 주식 매도와 중동 전쟁 장기화 등에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가운데 달러 강세 기조가 부각되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또, 우리 시간으로 5일 저녁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상황이 예상 밖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정책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했습니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9.658까지 급등했습니다.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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