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은 李 쓰던 방… 한동훈은 친한계와 같은 층 사무실 배정
6·3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당선된 14명의 의원이 국회에 처음 등원했다. 이번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9석, 국민의힘은 4석을 얻었다. 무소속은 한동훈(초선·부산 북갑) 의원이 유일했다. 민주당 의석은 이번 선거를 통해 161석으로 줄었고, 국민의힘은 110석이 됐다.
정치권의 관심은 여야 빅샷들의 여의도 입성에 쏠렸다. 민주당 송영길(6선·인천 연수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 첫 출근 소식을 알리며 “국회 의원회관 818호, 4년 만에 다시 국회로 돌아와 사용하게 된 방”이라고 썼다. 818호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사용했던 사무실이다. 민주당 이광재(4선·경기 하남갑) 의원도 복귀했다. 친노 핵심이었던 이 의원은 17·18·21대 국회의원을 했다가 2024년 총선 땐 경기 분당에서 낙선한 뒤 이번에 복귀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민의 힘으로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며 “보수를 재건하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바람을 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서는 “제명된 첫날 이미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도 “구체적인 절차를 고민해야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은 국회 의원회관 1022호로 배정될 예정이다. 한 의원 사무실 부근인 10층에는 친한계인 국민의힘 고동진·김형동, 박정훈·배현진 의원실도 자리 잡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꺾고 당선된 국민의힘 유의동(4선·경기 평택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한 의원 복당에 대해 “갈라져 있는 보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보수 재건의 출발”이라고 했다.
방송통신위원장 출신인 국민의힘 이진숙(대구 달성), 부위원장 출신인 김태규(울산 남갑) 의원도 국회에 입성했다. 두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배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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