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 장관, 새 지자체장에 ‘한국의 텍사스주’ 요청

이원배 기자 2026. 6. 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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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미국 텍사스주 투자 기업 증가 기사 공유
텍사스주 기업 투자하기 좋은 여건 조성…본사 이전 184개 기업
김정관 “저마다의 ‘텍사스’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기업 유치 성과를 나타낸 미국 텍사스주의 사례를 소개한 외신 기사를 공유하며 지역 균형성장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지방정부)에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선의의 경쟁’을 촉구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5일 SNS에 ‘지방정부의 기업 여건 조성을 위한 새로운 경쟁을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하지만 이제부터 진짜 경쟁의 시작이다. 기업이 투자하고 싶고 사람이 찾아오는 지역을 만드는 더 크고 중요한 경쟁”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텍사스를 주목한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읽었다. 엑손모빌, 테슬라, 캐터필러 같은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텍사스로 본사와 생산 기반을 옮기고 있다는 내용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한 기업만 184개에 달한다고 한다”고 적었다.

김 장관은 이어 “석유와 가스의 중심지로 알려졌던 텍사스가 미국 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며 “주목하고 싶은 것은 규제 완화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주권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탈피하고자 지역성장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성장 없이 대한민국 성장도 어렵다는 절박하고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중앙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역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방정부가 더욱 간절하고 더욱 비장하게 저마다의 ‘텍사스’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지역에 와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지를 준비하고 인허가를 앞당기고 인재를 길러내고, 노동‧환경 등 기업이 직면한 애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지역에 투자가 몰린다”고 적었다.

그는 “그 과정에서 M.AX(제조업 인공지능 전환)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제조업과 AI의 결합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 성과는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번에 출범한 지방정부에서 기업과 인재들이 간절히 바라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경쟁이 선거보다 더 치열하게 펼쳐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며 “5극 3특의 성장 엔진과 지역 성장을 담당하는 주무부처로서 산업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