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준, 임지연 전생 알고도 격정 키스 "네가 누구든 나만 봐" ('멋진 신세계') [종합]

한수지 2026. 6. 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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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멋진 신세계' 허남준과 임지연이 위기 속에서도 격정 키스를 하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9회에서는, 차세계(허남준 분)와 신서리(임지연 분)가 전생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비오제이 브랜드 론칭 파티 현장에서 차세계는 신서리에게 "너 정체가 뭐야. 강가 단심. 너 누구야"라고 다짜고짜 질문을 던져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자꾸 어떤 여자가 꿈에 나와.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는 궁녀. 처음엔 그냥 꿈인 줄 알았어. 근데 이상해. 그 여자가 꼭 너같아서. 내가 미친건가"라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신서리는 "다짜고짜 누구냐니. 낮술 먹었냐"라며 "개꿈이랑 현실도 분간 못 한다. 그 꼴로 와서 꿈타령인거보면 정신이 제대로 나간 것이다"라고 애써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크게 동요했다.

두 사람은 파티장 안에서도 서로의 대화를 끊임없이 되뇌었다. 이 자리에 차세계의 정혼자인 모태희(채서안 분)가 등장해 "지금 뭐 하시는 거냐 세계 씨 공식 석상에서는 내가"라며 소유권을 주장하자, 신서리는 "그래 정혼자다. 허락할 테니 손잡고 한 바퀴 돌고 와라"고 태연하게 받아쳤다.

뒤이어 차세계의 할아버지인 차달수(윤주상 분) 회장이 나타나자 신서리는 "할아버디(할아버지)"라며 필살 애교를 부려 정혼자 모태희와 신경전을 벌였고, 차세계는 "그만하라"며 그들을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신서리는 "너도 처음엔 대표님이라 부르라고 닦달하더니 꼰대처럼 호칭에 민감한 것이 가족 내력이냐"라고 응수했다.

이후 차세계는 신서리가 출연하는 드라마 '여인의 왕국2' 대본을 검토하던 중, 주상과 귀인의 '합방' 장면을 발견하고 격분했다. 그는 대본을 내던지며 "손 실장, 광고 담당자한테 연락해라. 지금"이라고 지시했고, 막강한 PPL 자금력을 앞세워 합방 장면을 화장품 간접광고가 포함된 '친잠례' 장면으로 통째로 교체해 버렸다.

심지어 촬영장까지 직접 찾아간 차세계는 남자 주인공(안창환 분)에게 "나 이 드라마에 큰돈 댄 사람인데 물어볼 게 있다. 신서리랑 합방 신은 빠진 게 확실하냐"라며 "앞으로 합방 신은 쭉 없을 거다. 그러니 괜한 스킨십은 자제해라"고 경고했다. 신분이 무엇이냐는 상대 배우의 질문에는 "나? 신서리 사생"이라는 황당한 답변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본 신서리가 "기별도 없이 이렇게 자꾸 들이닥치면 어떡하냐"고 타박하자, 차세계는 "매사에 쓸데없이 신경 쓰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꿈까지 꾸는 것 같다. 편하게 살아야겠다"라며 배우 보호 차원에서 진상을 막기 위해 대본을 바꿨다고 해명했다. 신서리가 "덕분에 한 신 제대로 따냈다"라며 고마워하자 차세계는 "말로만?"이라고 되물었고, 신서리가 꺼내든 눈깔사탕을 빼앗아 입에 넣으며 "더럽게 달달하네"라는 멘트와 함께 미소를 지었다.

이후 차세계는 매복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대 위에서 마취에 빠진 그는 과거의 꿈을 다시 한 번 꾸게 되었다. 꿈속 이현은 강단심을 그리워하며 시를 쓰다 "이건 차마 전하지 못하겠군"이라고 읊조렸다. 마취에서 깨어난 차세계는 곁에 신서리가 보이지 않자 "매정한 여자"라며 실망했으나, 이내 자신을 위해 맨손으로 얼음을 사 들고 빗속을 걸어온 신서리를 발견하고 안도의 얼굴을 했다.

차세계가 꾸었다는 꿈이 마음에 걸렸던 신서리는 꿈의 내용을 물었고, 그는 "나를 대군자가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자신의 과거 속 이현 대군이 차세계였다는 사실에 신서리는 '나쁜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다'라며 낙담했다. 이현 대군이 자신을 원망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차세계는 "그가 강단심이라는 여자를 연모하고 있었다"라고 진심을 전해 신서리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차세계는 "할아버지는 내가 잘 정리하고 정략결혼도 정리하겠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고, 신서리가 "벌써 그만두냐, 더 해먹지 그래. 할아버지 눈치는 겁나 보더만"이라고 비꼬자 "그건 너 잘보이려고 그런거다"라며 마음을 직설적으로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신서리는 "최문도(장승조 분) 조심해라. 아무도 믿지말고"라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차세계가 "알아서 한다"라고 개의치 않자 그는 "넌 세상이 쉽냐? 언제 어디서 칼이 들어올지 모르는데 태평하게 사랑 놀음이 하고 싶냐"고 염려 섞인 조언을 건넸다. 이에 차세계는 "난 세상이 쉽다. 그런데 네가 어렵다. 꿈에 나오지나 말든가"라고 받아쳤고, 신서리는 "꿈이 아니라면? 내가 그 강단심이라면 어쩔테냐. 살기 위해 뭐든 버리는 여자라면"라는 질문을 던져 차세계를 심란하게 했다.

신서리는 역사 박물관을 찾아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며 생각에 빠졌다. 이때 논문을 준비한다는 학생이 다가와 박물관에 신서리와 닮은 그림이 있다며 보여줬다. 이 그림에는 과거 이현 대군이 강단심을 향해 남긴 애절한 연서가 담겨있었다. 신서리는 "전하지도 못하고 돌덩이처럼 끙끙, 가슴팍이 문드러지는 거. 그딴 게 무슨 연심이란 거냐. 연모는 개뿔"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전력 질주했다. 그는 바보같이 이현을 놓쳤던 과거와 달리 이번 생에는 차세계를 향해 적극적으로 직진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극 말미 최문도는 자신이 감춘 카메라가 들통나자, 차세계에게 신서리의 사진을 꺼내들며 협박했다. 차세계는 신서리를 찾아가 "최문도를 만난 것을 왜 얘기 안 했냐"라며 모진 말을 쏟아냈지만, 결국 "네가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다 믿으니까 다른 놈 다 집어치우고 나만 봐라"라며 키스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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