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 이틀 만에야 직접 사과…“변명 여지 없어, 사퇴”
[앵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사태 발생 이틀 만에야 직접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선관위원장 취임 후 대국민 사과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이번 사태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사태 이틀 만에야 중앙선관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참정권이 침해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 :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여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선관위 사무 책임자인 사무총장이 사의를 밝혔다며, 자신도 사퇴하겠다고 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책임을 통감하면서, 저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태 첫날 수습에 나섰던 건 사무총장, 위원장은 뭐 하다 이제서야 사과하느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선관위 측은 개표부터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 '직원 특혜 채용 논란'에, '대선 투표용지 반출 논란'까지, 노 위원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선관위에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2022년 10월 :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2023년 5월 :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지난해 5월 : "진심으로 송구의 말씀을…."]
잇따른 사과는 결국 사퇴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