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 이틀 만에야 직접 사과…“변명 여지 없어, 사퇴”

김민혁 2026. 6. 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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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사태 발생 이틀 만에야 직접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선관위원장 취임 후 대국민 사과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이번 사태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사태 이틀 만에야 중앙선관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참정권이 침해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 :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여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선관위 사무 책임자인 사무총장이 사의를 밝혔다며, 자신도 사퇴하겠다고 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책임을 통감하면서, 저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태 첫날 수습에 나섰던 건 사무총장, 위원장은 뭐 하다 이제서야 사과하느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선관위 측은 개표부터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 '직원 특혜 채용 논란'에, '대선 투표용지 반출 논란'까지, 노 위원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선관위에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2022년 10월 :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2023년 5월 :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지난해 5월 : "진심으로 송구의 말씀을…."]

잇따른 사과는 결국 사퇴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이창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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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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