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0-2도 흔들리지 않았다… 안드레 감독 "선두 부산 원정 2-2 무승부, 충분히 만족한다"

<베스트일레븐> 부산-김태석 기자
안드레 충남아산 FC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 원정 경기에서 두 골 차 열세를 따라잡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충남아산은 전반 3분 김민혁, 전반 11분 손휘에게 연속 실점했으나, 전반 25분과 전반 28분 데니손이 두 골을 몰아치며 적지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원정 경기라는 것을 알고 왔다. 상대는 선두 부산이었다. 긴장을 많이 하고 임한 경기였다"라며 "0-2로 끌려갔지만 2-2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침착하게 대응했다. 2-2 무승부에는 만족한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초반 두 실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하지 않고 너무 자유롭게 놔뒀던 게 문제였다"라며 "다시 전방 압박을 가하면서 흐름을 찾았고, 덕분에 추격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충남아산은 이번 부산전을 끝으로 한동안 휴식기에 들어간다. 시즌 개막 후 임관식 감독 경질과 안드레 감독 선임 등 혼란을 겪었던 충남아산으로서는 팀을 정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안드레 감독은 "팀에 부임하기 전에는 부상자가 11명이나 있어 게임 모델을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라며 "휴식기 동안 게임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대구 시절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었다. 당시에는 수석 코치로 2~3년 동안 함께 있었기에 선수들을 모두 잘 알고 있었다"라며 "반면 충남아산에는 급하게 왔고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이전보다 내 지시를 더 빠르게 습득하는 것 같다"라고 대구 시절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손준호와 데니손의 활약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드레 감독은 "손준호는 10번 자리에서 키 패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라고 지시했는데 두 골이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된 박성우에 대해서는 "타박상을 심하게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안드레 감독은 "병원에서 정확하게 체크를 해봐야 한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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