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막고 페라자가 쐈다... 한화, 사직서 롯데 9-2 완파하며 연패 탈출

류승우 기자 2026. 6. 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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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비자책 역투, 시즌 7승으로 에이스 존재감 과시
페라자 3안타 1홈런 3타점 폭발…한화 타선 승리 견인
5일 한화 이글스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한화 페라자, 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 1볼넷).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류현진의 노련한 호투와 페라자의 불방망이가 한화를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한화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9-2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에이스가 버티고, 해결사가 터졌다

5일 한화 이글스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를 끊고 시즌 28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22승 1무 33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한화는 1회 2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3회 선취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2사 후 페라자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문현빈이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1-0 리드를 만들었다.

페라자의 한 방, 경기 흐름을 바꾸다

롯데는 4회말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지만 한화는 곧바로 응수했다. 5회초 페라자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승부의 분수령은 6회였다. 한화는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한 뒤 대타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페라자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6-1까지 달아났다.

롯데가 6회말 나승엽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일 한화 이글스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 6이닝 86구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시즌 7승… 사직 침묵시킨 한화 타선

한화는 7회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을 올린 데 이어 8회 문현빈의 희생플라이, 9회 최재훈의 내야 땅볼 타점까지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중심을 잡았다. 류현진은 86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7승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위기마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페라자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문현빈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태연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롯데는 김민성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가 4안타에 묶이며 홈 팬들 앞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떠안았다.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침묵했고, 한화 선수들은 오랜만에 환한 미소 속에 연패 탈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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