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홍어 모양 홍보영상 논란에 "국민께 깊이 사과"
KBSN이 제작한 선관위 홍보영상에 일베 상징물 홍어 모양 등장
4일 KBS 뉴스9도 "깊이 사과드린다"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KBS의 자회사 KBSN이 제작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공식 홍보영상에 홍어 모양을 사용한 것을 놓고 선관위가 사과했다. KBS는 지난 4일 KBS '뉴스9'에서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5일 선관위는 <중앙선관위, 부적절한 홍보 콘텐츠 사용에 대한 사과>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선관위가 KBS와 협업 제작해 홍보에 활용한 영상에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해당 영상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개표 참관 이해를 돕기 위해 KBS가 제작하여 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홍보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한 계약 절차에 따라 영상 제작을 진행하였으며, KBS 자회사인 KBSN의 외주 제작업체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영상임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영상은 개표 참관을 처음 경험하는 유권자가 개표 절차를 알아가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중간에 등장인물이 한숨을 쉬는 장면에서 특정 지역 비하에 해당할 수 있는 이미지가 노출되었고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선관위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해당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KBS는 제작 과정을 확인한 결과, 특정 지역이나 특정 집단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9시 뉴스를 통해 공식 사과를 전한 바 있다. 선관위 역시 영상의 최종 검수 과정에서 해당 이미지를 걸러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향후 영상 제작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지난 4일 KBS는 '뉴스9'에서 앵커 멘트를 통해 “어제 개표방송 중에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동영상 그래픽이 방송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해당 영상은 KBS 자회사인 KBSN에서 제작한 것으로 KBS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제작 관련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4일 <[단독]한숨 쉬는데 홍어 형상이?···선관위 홍보 영상에 '일베 상징물' 노출 논란> 기사를 통해 중앙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개표 참관인 안내 홍보 영상에서 홍어 모양 그래픽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캐릭터들이 한숨을 쉬는 장면에 일간베스트 등 극우 커뮤니티에서 호남 지역을 비하할 때 쓰는 홍어 모양이 등장해 특정 지역 비하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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