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코스피 급락…젠슨황 수혜주도 ‘우수수’
[앵커]
오늘(5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의 실적 부진이 우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젠슨 황 방문 기대로 올랐던 종목들도 힘을 잃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낙폭을 줄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장중 6% 넘게 폭락하며 한때 81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종가는 8,160.59.
하루 만에 478포인트 넘게 하락했습니다.
하락의 직접적 원인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실적입니다.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우리 증시까지 번졌습니다.
삼성전자는 6% 넘게 하락하며 32만 원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10% 가까이 폭락하며 200만 원 대로 내려왔습니다.
최근 레버리지 상품까지 가세해 변동성이 더 커졌단 분석도 나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하루 변동성을 2배로 반영하는 레버리지 ETF는 주가가 떨어질 땐 시장의 공포감을 키우고 매도 물량도 쏟아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승진/삼성증권 투자분석팀장 : "이게 사실 펀더멘탈(기초 여건)과 상관없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 되거든요. 단일 종목 레버리지 거래 대금이 좀 많아졌기 때문에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상황입니다)."]
젠슨 황 방한을 앞두고 협업 기대감에 상승했던 종목들도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LG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7%, 4% 넘게 하락했고, 두산로보틱스는 11%대 급락했습니다.
급격한 변동성에 시장 불안감이 커지며 한국형 공포지수는 7거래일 연속 70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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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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