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1골 1도움 '슈퍼' 손휘 VS 멀티골 돌격대장 데닐손… 부산과 충남아산, 격전 끝에 2-2 무승부

<베스트일레븐> 부산-김태석 기자
부산 아이파크와 충남아산이 난타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2-2로 비겼다. 부산은 전반 3분 김민혁, 전반 11분 손휘의 연속골로 한때 두 골 차로 앞서갔으나, 전반 25분과 전반 28분 연속골을 터뜨린 충남아산 공격수 데니손을 막지 못하며 안방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포문은 부산이 열었다. 전반 3분 손휘의 왼발 코너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김민혁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부산은 계속 충남아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8분에는 크리스찬이 박스 바깥 먼 거리에서 왼발 땅볼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3분 뒤 기어이 두 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11분 첫 골을 도왔던 손휘가 이번에는 박스 외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부산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21분에는 크리스찬이 연속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충남아산 골키퍼 신송훈과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좌측면 얼리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 충남아산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전반 25분 부산이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준호가 볼을 탈취한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데니손이 패스를 받아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3분 뒤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손준호가 부산 진영에서 수비 라인 뒤로 띄운 프리킥을 박스 안 노마크 상태였던 데니손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더욱 기세를 올린 팀은 충남아산이었다. 전반 31분 은고이의 감각적인 힐 패스를 받은 박세직이 박스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구상민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데니손이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구상민이 몸을 던져 선방했다.
양 팀의 격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8분 부산 진영 박스 왼쪽을 돌파한 충남아산의 박시후가 골문 앞까지 침투했으나 구상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후반 20분까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전반전처럼 쉽게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부산은 후반 21분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휘를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김찬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오랜만에 김찬과 크리스찬이 투톱을 구성했다. 시즌 초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조합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후반 30분 공격 전개가 풀리지 않자 가브리엘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충남아산도 공격이 답답하자 은고이를 대신해 김종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막바지에 다시 경기가 뜨거워졌다. 후반 42분 부산은 우측면 모서리 부근에서 교체 투입된 구템베르그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 충남아산의 교체 자원 나임도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구상민에게 막혔다. 양 팀은 추가시간에도 결승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스코어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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