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반기 장성 인사 단행…육군 윤한일·해군 조충호·공군 박흥재 중장 진급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6. 6. 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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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에 휘말려 낙마한
前 해군총장·지작사령관發 후속인사 성격도
※자료=국방부.
국방부는 5일 전반기 중·소장급 승진 및 보직 인사를 단행하고 육군소장 윤한일, 해군소장 조충호, 공군소장 박흥재를 각각 중장으로 진급시킨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에 중장으로 진급하는 윤한일 소장은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에, 조충호 소장은 해군 참모차장에, 박흥재 소장은 공군사관학교장에 각각 보직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1월 중장으로 진급한 김종묵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은 3군단장으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은 해군작전사령관으로 보직을 옮기게 된다.

국방부는 “육군준장 7명, 해군준장 2명, 공군준장 2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항공사령관 및 각 군 본부 참모직위 등 주요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중장급 인사는 지난해 이재명 정부 첫 장성급 인사 이후 일부 4성장군들이 ‘계엄 연루’ 의혹에 휘말려 직무 배제된 뒤 군복을 벗으면서 발생한 후속·충원 인사의 성격도 있다.

지난해 11월 중장으로 진급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은 7개월여 만에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직책을 바꾸게 됐다. 이는 강동길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2월 계엄 관련 의혹으로 낙마한 데 따른 연쇄 인사의 결과다.

3군단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종묵 지작사 참모장 역시 주상운 전 지작사령관이 계엄 관련 의혹으로 자리를 내놓은 이후 진행된 후속인사로 인해 7개월 만에 보직이 바뀌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군사력과 국방 역량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우수자 선발에 중점을 뒀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불안정한 국제 안보정세 속에서 한반도 방위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완벽한 작전수행태세 확립을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성과 작전지휘 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을 다양한 특기 분야에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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