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추적] 강아지를 질질 끌고 매질까지…"온 몸 멍에 딱지까지"
【 앵커멘트 】 논란의 사건사고를 들여다보는 사건추적 시간입니다.
【 질문 1 】 "왜 고집을 부려!" 작은 강아지가 보이네요. 고집 센 작은 강아지일까요? 그게 어떤 문제가 된 걸까요?
【 기자 】 강아지가 고집을 부릴 수도 있죠, 하지만 그걸 어떻게 대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길바닥에 뻗어버린 강아지를 쓱 보더니, 막대기로 강하게 퍽퍽 내려치곤 질질 끕니다.
목줄로 들어올리고, 또 짐짝처럼 끌다가 분이 안 풀린 듯 계속 때립니다.
동물학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이 남성에게 물어보니 "강아지가 고집을 부려 그랬다"고 합니다.
【 질문 2 】 강아지는 괜찮은가요? 배 부분이 도로에 쓸리고, 심하게 맞는 거 같던데요.
【 기자 】 경찰은 동물학대 수사만 할 수 있고, 주인과 분리할 권한은 지자체에게 있다고 합니다.
지자체와 함께 강아지를 구조한 동물단체에 구조 당시 건강 상태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심인섭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 "(병원) 검진을 했는데 일단 등 부위 전체가 멍이 다 들어 있고요. 그 다음에 딱지도 군데군데 있는 게 확인이 됐습니다. 온몸에 심한 멍이 있어서 구타의 흔적이 상당히 의심이 되었다…."
구조됐지만 소유권은 원래 주인에 있기 때문에, "치료 비용을 낼 테니 돌려달라" 하면 이 강아지는 돌려보내야 한다는 데요.
민법상 강아지는 물건이기 때문이죠.
【 질문 3 】 "술에 취한 줄 알았는데?" 파출소 의자 위에 다리를 꼬고 앉아있네요. 많이 취한 거 같은데, 그게 아니었던 걸까요?
【 기자 】 많이 취하긴 취했는데, 좀 다른 것에 취해있었습니다.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몸도 못 가누고 행패까지 부립니다.
결국 파출소로 데려와, 가족 연락처를 알아내려 소지품을 뒤지는데 이상한 게 나왔습니다.
바로 주사기입니다,심지어 여기저기 수삭하다 남자 손에선 가루까지 발견됩니다.
바로 마약수사팀이 출동해 살펴보니 필로폰이었고요, 남성이 있던 현장에선 대마가 발견됐습니다.
술에 취한 줄 알고 보호하려 했는데, 마약에 취한 마약사범을 검거하게 된 겁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 jhookiza@naver.com ]
영상출처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영상편집 : 이주호·이범성 그 래 픽 : 임주령·염하연 P D : 임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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