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충돌에도 먼시는 상대 걱정만... “바르가스가 괜찮기를 바란다”

(MHN 이상준 기자) 가슴을 철렁이게 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맥스 먼시는 충돌 상대에 대한 걱정을 주로 드러냈다.

다저스는 패배도 패배지만 종료 시점까지 주전 3루수 먼시의 부상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상황은 이랬다. 5회초 먼시는 1루 땅볼을 친 후 전력 질주했다. 타구가 제법 뒤로 튄 탓이었다. 그렇기에 애리조나 1루수 바르가스도 베이스 터치를 위해 전력 질주했다.
속도를 줄일 시간이 부족했다. 먼시는 베이스 터치를 이루는 순간 강한 충격을 입었다. 헬멧과 안경도 모두 날아갔고, 코 부분에는 출혈까지 생겼다. 머리 쪽 충격으로 호흡 곤란 증세까지 보였다.
더 이상의 경기 진행은 어려웠다. 먼시를 대신해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대주자로 나섰다. 먼시와 충돌한 바르가스도 고통을 호소, 보호 차원에서 파빈 스미스와 교체됐다.

워낙 큰 고통이 동반된 부상이었고 뇌진탕도 우려됐다. 그러나 다행히 일단은 먼시의 상태는 우려한 것보다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
미국 매체 ESPN과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먼시는 “라인을 따라 달리다가 바르가스가 파울 지역에 있는 것을 보고 베이스 안 쪽으로 달렸다. 둘 다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몰랐던 것 같다. 그러면서 부딪혔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뇌진탕 검사를 받았다. 다음 경기는 결장할 것이지만, 주말 시리즈 중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먼시는 6일 (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다.
“머리를 맞긴 했지만 괜찮다”라고 전한 먼시는 바르가스에게 걱정의 마음을 드러냈다. 큰 부상을 입을 뻔했지만 동업자 정신이 먼저였다.
먼시는 “바르가스가 괜찮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다. 너무 많이 다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저 우리 둘 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랐던 나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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