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투표용지 부족 국정조사 추진…여야 이견 없을것”

정봉오 기자 2026. 6. 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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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 당일에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도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에 긴급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한 원내대표는 “여야가 이견이 없을 거 같다”며 “여야의 이견이 없으면 어떤 형식과 방법으로든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이해도, 납득도 가지 않고 황당하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선 아예 이번 기회에 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게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아니라 별도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지금 상임위가 구성이 안 돼 있다”며 “상임위를 굳이 기다릴 필요 없이 의장님하고 야당하고 빠르게 얘기해서 빨리 추진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 의원총회 당시 송언석 원내대표는 “긴급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며 “이런 것이 바로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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