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개표 끝나자 엇갈린 희비···서울시의회 비례 1석 ‘민주→국힘’

노도현 기자 2026. 6. 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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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이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늦어진 서울 송파구 개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예상됐던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의석 1석이 국민의힘에 돌아갔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개표를 모두 마친 결과, 서울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229만5093표(44.00%)를 얻어 민주당(228만7569표·43.96%)을 앞섰다.

본투표일인 지난 3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는 시위대가 투표소를 봉쇄해 개표가 지연됐다. 결국 이날 오전 경찰이 투입돼 투표함 2개를 반출했고, 선관위는 오후 개표를 끝냈다.

남은 투표함 개표 결과가 반영되기 전까지는 민주당 득표수가 더 많았다. 15개 비례대표 의석 중 민주당이 8석, 국민의힘이 7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 7석, 국민의힘 8석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당선자로 분류됐던 민주당 비례대표 8번 한기성 후보는 낙선하고, 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 위성찬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으려면 정당투표에서 5% 이상을 얻거나 지역구에서 일정 수 이상 당선자를 내야 한다. 조국혁신당(4.11%), 개혁신당(3.66%), 진보당(1.37%) 등이 모두 기준에 미치지 못해 거대 양당이 비례 의석을 양분했다.

지역구 선거에 출마한 시의원 후보 당선 결과는 그대로다. 전체 서울시의원 당선인을 보면 민주당이 지역구 73명·비례대표 7명 등 80명, 국민의힘이 지역구 30명·비례대표 8명 등 38명이다.

이번 당선까지 포함하면 5선 서울시의원이 1명, 4선 1명, 3선 12명, 재선 30명, 초선 74명이다. 5선은 김기덕 시의원(마포4), 4선은 김인제 시의원(구로2)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3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32명, 60대 29명, 30대 22명, 70대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75명, 여성 43명이다.

이번 선거로 당선된 제12대 서울시의원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30년 6월30일까지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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